플레이어의 관점으로 리뷰하는: "God of War 4"

2023. 9. 17. 22:09플레이어의 관점으로 리뷰하는:


"God of War 4"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산하의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작품이자 그리스 사가의 뒤를 잇는 북유럽 사가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 게임은 한 때 플레이스테이션에 관심이 많이갔을 때 유명하다고 들어서 한번 꼭 플레이해보고 싶었었다.
그러다 pc버전으로 출시했다고 들어서 바로 구매해 최근에 플레이해 봤다.
 
가격은 2023.9.17. 스팀기준으로 52,800원이다.
 
전체적인 사양은

요구사양

필자의 경우 그래픽카드만 봤을 때 RTX 3070으로 2160p로 울트라 옵션 적용했을 때 프레임 드랍없이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전반적인 갓 오브 워 4의 내용

왼쪽 크레토스 / 오른쪽 아트레우스

올림푸스를 초토화시키고 훗날 크레토스는 페이라는 여자를 만나 북유럽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다.
둘은 아들 아트레우스를 낳고 몇 년 후 페이는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된다.

페이의 죽음

자신의 유해를 모든 영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뿌려달라는 페이의 유언으로 크레토스는 아들 아트레우스와 모든 영역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있는
‘요툰하임’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데 그 안에서 여러 적들과 조력자들을 만나고 아들에게 사실 자신은 제우스의 아들이고
한 때 신 사냥꾼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아트레우스 또한 본인의 본질이 신임을 깨닫게 해 주며 서로의 비밀과 본질을 되뇐 이 둘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

크레토스 일행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악역 발두르
요툰하임으로 가는 것을 도와준 뱀 요르문간드 / 정보를 제공해준 머리 미미르

 


갓 오브 워 4 속 지역들

갓 오브 워 4에선 지역이 크게

  • 미드가르드
  • 알프하임
  • 헬하임
  •  무스펠하임
  •  니플하임
  •  요툰하임
  •  바나하임
  •  스바르탈파임
  •  아스가르드

위 9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각 지역은 초반엔 대장장이 드워프가 있는 세계수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고 후반부에서부턴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처음에 이 부분 때문에 많이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
 
갓 오브 워 4에서 맵들은 GTA 같은 오픈 월드가 아닌 선형적으로 맵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맵 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 돼있기에 자유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맵이 선형적이다 보니 진행루트가 정해져 있어 스토리 진행에 있어선 수월한 편이고
더욱 몰입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전투 시스템

갓 오브 워 4에선 카메라의 위치가 어깨 오른쪽에 고정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 가장 큰 부분을 하나씩 예를 들자면
 

장점
 -전투 몰입이 매우 잘된다.
 

크레토스의 바로 옆에서 전투를 지켜보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전투가 매우 역동적인 게 바로 보이고
바로 눈앞까지 적들이 오다 보니 그 스릴이 좋은 편이다.
전투할 때만 되면 심장이 쫄깃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패로 공격을 쳐내는 액션이나 리바이어던의 도끼로 적을 반으로 갈라버리는 이펙트 등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전투 몰입도에 있어선 매우 매우 좋다.
 

단점
 -뒤에 있는 적들이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가 오른쪽 어깨에 주로 포커스가 돼있는 만큼 뒤에 있는 적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등 뒤에 적이 있다고 빨간색으로 표시되긴 하는데
말로만 들었을 땐
엥? 그럼 괜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막상 플레이해 보면 이거만큼 답답하고 짜증 나는 경우가 없다.
카메라가 휙휙 돌아가는 것도 아니라 뒤에서 적이 오면 그냥 굴러서 잘 피하거나 맞는 수밖에 없다.


이런 카메라 위치 때문에 전투에 있어서 사람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필자도 처음엔 불호였으나
나중에 익숙해지니 전투 몰입이 매우 잘돼서 호가 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아들과의 여행"

페이의 유해를 뿌리러 여정을 떠나는 내용인 만큼 여정 안에서 각종 위험을 마주할 텐데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엔 크레토스가 아들을 두고 홀로 여정을 떠날 줄 알았다.
하지만 크레토스는 아들을 데리고 여정을 떠났다.
 
이 부분은 필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줬다.
내가 크레토스였다면 아들을 분명 두고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데도 크레토스는 아들이 어머니의 유언을 따르게 해 줌으로써 아들을 존중해 줬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하면서 외롭지가 않았고 부성애도 느끼게 해 준 훌륭한 게임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페이의 유해

아무래도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요툰하임 봉우리에서 유해를 뿌리는 장면 아닌가 싶다.
반복되는 맵 탐험과 전투로 게임에 슬슬 흥미를 잃어가던 도중 엔딩에 가까워졌다.
 
이대로 접긴 아쉬워 엔딩을 봤는데
아들과 함께 유해를 뿌리는 장면은 정말이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정말 아들과 함께 아내의 유해를 뿌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되게 오묘한 감정이 교차했고
여정이 끝났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거기에 장엄한 bgm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웅장해지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었다.
 


전반적인 후기와 추천

전반적으로 플레이해 보면서 느낀 바는 이 게임은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투시스템이 많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전투시스템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대 아니다.
그만큼 스토리도 재밌고 나름 플레이어에게 주는 교훈(?) 또한 존재한다.
 
이 게임은 이제 막 비디오게임을 즐기기 시작한 사람부터 원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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